그는 “올해는 중국경제 성장둔화, 국내경기 불확실성, 보호무역주의 등 변수들이 도사리고 있는 만큼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화장품사업에서 고급화를 통한 성장, 생활용품사업에서 해외부문 강화, 음료사업에서 생수사업 활성화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어려운 사업환경 속에서도 고급화장품의 차별화 전략과 중국사업에 집중하는 전략 등을 통해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묵묵히 내진설계에 힘쓴 덕”이라고 말했다.
임직원들에게 ‘반구십리’의 자세를 갖출 것도 당부했다.
차 부회장은 “‘반구십리(半九十里)’는 100리 길을 가야 하는 사람은 90리를 절반으로 삼아야 한다는 뜻으로 90리를 와서도 이제 절반쯤 왔구나 하는 마음가짐이라야 여정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다”며 “국내를 넘어 아시아 대표 회사로 우뚝서기 위해 지금까지 이룬 것에 자만하지 않는 자세를 지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뛰어난 개인이라도 혼자만의 능력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며 “모든 구성원이 나아가야 할 목표를 명확히 인식하고 맡은 업무를 책임감 있게 해 나갈 때 불가능하다 여겨졌던 목표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