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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둘째 딸 정명이, 현대차 금융계열사 경영에 본격 참여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12-28 17: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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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이 현대커머셜 고문이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정명이 고문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둘째딸이자 정태영 현대카드 및 현대캐피탈 부회장의 부인이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9572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몽구</a> 둘째 딸 정명이, 현대차 금융계열사 경영에 본격 참여
▲ 정명이 현대카드 및 현대캐피탈 브랜드부문장 겸 현대커머셜 커머셜부문장.

현대카드 관계자는 28일 “22일 정명이 고문을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의 브랜드부문장으로 각각 선임했다”며 “현대커머셜의 커머셜부문장도 함께 맡는다”고 말했다.

정 부문장은 2007년부터 현대커머셜의 상근고문을,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에서는 비상근고문을 맡았다.

정 부문장이 맡는 현대카드 브랜드부문장 및 현대캐피탈 브랜드부문장, 현대커머셜 커머셜부문장 자리는 이번에 모두 신설됐는데 조직도상 세 회사에서 정태영 부회장과 기존 본부장 및 부문장 사이에 위치한다. 

정 부문장은 앞으로 세 회사의 경영을 두루 살피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올해 5월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이 진행한 조직개편의 후속조치로 현대커머셜의 조직개편까지 포괄한 것”이라며 “정 부회장과 함께 세 회사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문장이 경영전면에 나서면서 정 부회장의 입지가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정 부문장은 현대커머셜 지분 33.33%를 보유해 현대자동차(50%)에 이어 현대커머셜 2대 주주다. 정 부회장은 현대커머셜 지분 16.67%를 소유한 3대주주다.

현대커머셜은 현대카드 지분 24.54%와 현대라이프생명 지분 20.37%를 각각 소유하고 있다.

정 부회장이 오래동안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의 대표이사를 맡으며 현대차그룹 금융계열사를 이끌어왔지만 최근 주력 계열사인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 실적이 예전만 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부회장이 공을 들였던 현대라이프생명의 경우 2012년 출범한 뒤 5년 연속 적자를 내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각에서는 현대차그룹이 현대라이프생명에 두 차례에 걸쳐 25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 데 이어 정 부문장도 경영에 참여하는 만큼 그룹 차원에서 정 부회장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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