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대우조선해양 노조 찬반투표에서 임단협 합의안 가결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7-12-22 15:47: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우조선해양 노조 찬반투표에서 임금과 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은 22일 전체 조합원 6069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해 투표자 5607명 가운데 3884명(69.27%) 찬성으로 지난해와 올해 2년치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가결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 찬반투표에서 임단협 합의안 가결
▲ 홍성태 대우조선해양 노조위원장.

노사는 21일 2016년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과 2017년 임금협상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일부 수당을 기본급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내년에 인상되는 최저임금 문제를 해결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전체 직원 가운데 10∼20%가량이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기본급(상여금 제외)을 받고 있었다. 

노사는 2년치 임금을 동결하는 대신 개인연금(연 48만 원), 품질향상 장려금(연 평균 36만 원), 설·추석 선물비(연 20만 원), 간식권(연 12만 원), 이·미용권(연 9만5천 원), 열정한마당 장려금(연 6만 원) 등의 수당을 기본급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노사는 회사가 2년치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 데 합의했다.

또 단체협약에서 대우조선해양 직원 자녀를 우선채용하는 등 13개 조항이 삭제되는 대신 전액 본인부담금 의료비를 회사가 지원하기로 했다. 

노사는 제도개선위원회를 만들고 노동강도에 따른 임금·직급체계와 성과보상체계를 개선하는 방안을 내년 단체협약 교섭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홍성태 노조위원장은 “현재의 상황에서 성과급을 기대할 수 없었다”며 “지난해와 올해 교섭은 힘든 투쟁의 연속이었고 구성원들의 가정경제 파탄에 따른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교섭을 내년으로 미룰 수 없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