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부원장 2명이 새로 임명됐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0일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권인원 한국주택금융공사 상임이사와 이상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금감원 부원장으로 임명했다.
권 부원장은 은행과 중소서민금융, 이 부원장은 금융소비자보호처를 담당한다. 두 부원장은 22일부터 3년 동안 임기를 수행한다.
권 부원장은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4년 한국은행에 들어갔고 2002년 금감원 기획조정팀장으로 임명된 뒤 제재심의실장, 감사실 국장, 리스크검사지원국장, 감독총괄국장 등을 거쳐 부원장보를 지냈다.
2015년 2월부터 주택금융공사 상임이사로 일하고 있다.
이 부원장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세계은행 국제경제학분과 자문을 맡았다가 1999년 금융연구원에 들어왔다. 금융감독위원장과 기획재정부 장관의 자문관을 역임했고 2011년 금융위원회 상임위원도 맡았다.
금융연구원에서 기획협력실장과 해외금융협력지원센터장을 거쳐 현재 선임연구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유광열 수석부원장과 원승연 자본시장 담당 부원장에 이어 권 부원장과 이 부원장도 임명되면서 금감원 부원장 4명의 인사가 마무리됐다.
금감원 부원장은 ‘금융위원회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 29조 3항’에 따라 금감원장이 후보를 제청하면 금융위원회에서 의결을 거쳐 금융위원장이 임명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