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삼성증권 목표주가 올라, 거래대금 증가로 4분기 실적 좋아져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7-12-20 09:18: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증권 목표주가가 올랐다. 거래대금이 늘어나 4분기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진상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삼성증권 목표주가를 4만6천 원에서 4만8천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성증권 주가는 19일 3만6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증권 목표주가 올라, 거래대금 증가로 4분기 실적 좋아져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김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4분기에 큰 폭으로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며 “거래대금의 증가로 수탁수수료 수입이 늘어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바라봤다.

삼성증권은 4분기 순수수료이익 134억 원, 순이익 57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순수수료이익은 30.0%, 순이익은 126.1% 늘어나는 것이다.

삼성증권의 수탁수수료 수입은 10월 이후 거래대금이 늘어난 덕을 봤다. 삼성증권의 4분기 하루 평균거래대금은 약 11조8천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65.8%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순수수료이익은 수탁수수료 외에도 안정적 펀드 판매와 구조화금융부문의 성장으로 지난해보다 늘어났다”며 “4분기에 대형 기업공개(IPO)가 없어 지난해보다 투자금융부문 수수료는 줄었으나 소매금융부문에서 거래가 꾸준히 발생했다”고 파악했다.

삼성증권은 영업이익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경비 비율(CIR)도 좋아졌다. 판매관리비가 인센티브 지급 등으로 지난해보다 7.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의 영업이익경비 비율은 68.3%로 지난해보다 21.8%포인트 낮아졌다. 영업이익경비 비율이란 금융회사가 인건비나 임대료 등 판매관리비용을 영업이익과 비교해 어느 정도 지출했는지 보여주는 비율이다. 낮을수록 기업의 생산성이 좋다는 뜻이다.

김 연구원은 “고객예탁자산 확대와 자산관리에 주력하는 삼성증권의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꾸준히 예탁자산수익률이 높아져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