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CJ제일제당 목표주가 낮아져, 대규모 유상증자로 주주가치 희석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12-20 08:12: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CJ제일제당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주주가치가 희석될 것으로 전망됐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CJ제일제당 목표주가를 51만 원에서 47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CJ제일제당 목표주가 낮아져, 대규모 유상증자로 주주가치 희석
▲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사장.

CJ제일제당은 CJ의 자회사인 KX홀딩스와 CJ제일제당이 각각 소유한 대한통운 지분을 일원화하기 위해 삼각합병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CJ제일제당의 자회사인 영우냉동식품이 삼각합병방식으로 KX홀딩스를 합병한 뒤 CJ제일제당이 KX홀딩스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이다.

이번 삼각합병과 유상증자가 모두 마무리되면 CJ가 보유하고 있는 CJ제일제당 지분은 36.7%에서 44.6%로 높아지고 CJ제일제당이 보유한 CJ대한통운 지분이 20.1%에서 40.2%로 증가해 CJ그룹의 지배구조는 ‘CJ-CJ제일제당-CJ대한통운’으로 단순화된다.

심 연구원은 “이번 거래의 본질은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따른 잡음을 선제적으로 해소기 위한 것”이라며 “CJ그룹은 현재 개정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지주회사의 손자회사 보유 지분율 강화 및 손자회사의 공동지배 불허 등 규제에서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 과정에서 CJ제일제당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신주(보통주) 187만2138주를 발행하기로 했다.

심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주당순이익(EPS)은 신주발행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을 감안할 경우 산술적으로 기존보다 9%가량 떨어질 것”이라며 “이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CJ제일제당 주가상승을 위해서는 비영업자산 효율화(CJ헬스케어 매각)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및 핵심사업부(식품 및 바이오)의 유의미한 실적개선이 이뤄져야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SK하이닉스 10월1일까지 하반기 신입공채 서류접수, 세자릿수 인력 채용
비트코인 시세에 '김치 프리미엄' 힘 잃어, 소액 투자자 수요 위축 뚜렷해져
뉴럴링크 서동진 "일반인도 3~4년 내 '뇌 인터페이스 이식' 고민할 것"
엑손모빌 전기차 시장에서 기회 본다, SK온 LG엔솔에 배터리 소재 공급 추진
SK 최태원 동거인 악성루머 올린 유튜버 고소, 경찰 명예훼손 수사 중
테슬라 완전자율주행 기술 '게임체인저' 평가, 모간스탠리 "에어백처럼 모든 차에 필수"
대한상의 "자기주식 소각 의무화, 주가부양 효과 상실에 부작용 커"
2020~2025년 담합 매출액 81조에 과징금 2조뿐, 민주당 허영 "담합은 남는 장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주식 매수 '눈속임'인가, 블룸버그 "헐값 매도 전례 많아"
유럽연합 '2035 감축목표' 제출기한 못 맞춰, 회원국 간 합의 난항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