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샤오미, 동영상사업 위해 바이두와 손잡아

백설희 기자 flyhighssul@businesspost.co.kr 2014-11-20 17:13: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샤오미가 중국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들의 지분을 계속 사들이며 동영상 컨텐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샤오미는 슌웨이캐피탈과 중국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Iqiyi)에 3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샤오미는 아이치이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샤오미, 동영상사업 위해 바이두와 손잡아  
▲ 레이쥔 샤오미 회장
슌웨이캐피탈은 레이쥔 샤오미 회장이 설립한 샤오미 산하의 투자회사다.

아이치이는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가 전액 투자해 설립한 인터넷 동영상업체로 중국에서 2위에 올라있다. 아이치이는 최근 스마트TV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샤오미의 첸 통 부사장은 "이번 투자는 콘텐츠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치이 지분투자는 샤오미가 미디어 컨텐츠 부문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뒤 이뤄진 두 번째 투자다.

샤오미는 최근 중국 동영상 사이트 ‘유쿠투도우(YOUKU TUDOU)’ 지분을 사들였다.

유쿠투도우는 지난 8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12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기업으로 중국 인터넷TV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샤오미, 아이치이, 바이두 등 3개 회사가 모바일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합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린빈 샤오미 공동창업자는 "바이두와 샤오미는 검색, 지도, 안티 바이러스 프로그램 등 여러 분야에서 합작한 경험이 있다"며 "이번 아이치이에 대한 투자는 샤오미와 바이두의 최대 합작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치이의 공위 CEO는 "아이치이는 샤오미처럼 수많은 젊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며 "샤오미 사용자들을 위한 애니메이션과 TV드라마, 버라이어티쇼 등을 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오미는 동영상 컨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최근 중국 최대 인터넷 포털사이트 ‘시나닷컴’ 최고편집장 출신인 첸퉁을 영입했다. 또 지난 4일 동영상 콘텐츠 개발에 1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현대차증권 실적 좋지만 퇴직연금 불균형 아직 못 잡아, 배형근 앞에 놓인 연임 퇴임 이..
교보증권 '자기자본 3조' 필요한데 교보생명 손 내밀기 어렵고, 박봉권 이석기 '묘안'..
신영증권 자사주 비율 53% 처리 결단할 시간 다가온다, 원종석 경영권 승계 부담 갈수..
승승장구 이디야 이제는 샌드위치 신세인데, 문창기 대표 자주 바꾸고 승계작업 관심 둬
투썸플레이스 유상감자로 칼라일 투자금 회수 중, 문영주 프리미엄 전략 추진동력 괜찮나
스타벅스 저가 커피 공세와 프리미엄 전략 사이 딜레마, 정용진 재신임 얻은 손정현 절충..
소프트뱅크 손정의 한국 재계 총수 미국 초청, '스타게이트' 협력 논의 오갈 듯
노동부 장관 김영훈 '주 4.5일 근무' 법제화 선 그어, "자율 시행 사업장 지원"
SK텔레콤 T커머스 자회사 SK스토아 매각 재추진, "고용 안정 노력"
대신증권 "현대백화점 3분기 백화점 실적 호전, 면세점 흑자 전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