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엔진으로 꾸준하게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두산인프라코어가 개발한 G2엔진은 향후 5년 동안 엔진사업부에서 최고의 수익원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G2엔진은 두산인프라코어가 2012년 자체개발해 생산하기 시작한 친환경·고효율 소형엔진이다. 지게차 등 소형건설기계, 농기계 등에 사용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G2엔진을 개발하는 데 2600억 원을 투자하는 등 많은 고정비를 투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2012년 생산을 시작한 뒤 최근까지는 초기 수익성을 개선하는 시기였으나 앞으로는 엔진사업부 내에서 많은 현금을 벌어들이는 새 수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6월에 세계 2위 지게차기업인 독일 키온과 엔진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11월에는 중국 1위 농기계기업인 로볼과 50대 50의 지분율로 합작법인(JV) 설립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G2엔진을 올해 모두 5만 대가량 생산했는데 내년 생산량은 6만 대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기업들과 협력체제를 강화하면서 엔진사업부의 매출이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