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 기아차, 내년 중국 판매 다시 늘어도 여전히 기대에 못 미쳐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12-11 14:09: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내년 중국에서 130만여 대를 파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현대차와 기아차는 7월 이후 중국에서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늘고 있지만 시장점유율 변화가 거의 없고 판매량도 기대치에 미치치 못하고 있다”며 “의미있는 회복세를 보인다기보다 4분기에 계절적 성수기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파악했다. 
 
현대차 기아차, 내년 중국 판매 다시 늘어도 여전히 기대에 못 미쳐
▲ (왼쪽부터)'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 로고.

현대차와 기아차는 11월 중국에서 소매 기준으로 각각 8만2천 대, 4만2천 대를 팔았다. 2016년 11월과 비교하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중국 소매판매는 각각 30%, 37% 줄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올해 중국에서 소매 기준으로 모두 114만 대를 팔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와 기아차는 올해 1~3분기에 중국에서 2016년 같은 기간보다 41.6% 줄어든 70만2천 대를 파는 데 그쳤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중국판매는 2014년 176만 대에서 2015년 167만 대로 줄었으나 2016년 179만 대를 보이는 등 대체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 들어 중국에서 사드보복을 겪으면서 판매에 큰 타격을 입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2018년도 내년 과거 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130만~135만 대를 팔 것으로 예상됐다. 

조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최근 판매추이와 중국 자동차시장 성장세 둔화 등을 감안하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2018년 중국에서 130만~135만 대를 파는 데 그칠 것”이라며 “중국 실적을 연결실적에 반영하는 부품계열사의 내년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인기기사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한명호 LX하우시스 복귀 2년차 순조로운 출발, 고부가 제품 확대 효과 톡톡 장상유 기자
버크셔해서웨이 1분기 애플 지분 1억1천만 주 매각, 버핏 "세금 문제로 일부 차익실현" 나병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