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그룹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점등식을 열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점등을 하고 있다.<롯데그룹> |
롯데그룹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서울 잠실에 있는 롯데월드타워에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를 점등한다.
롯데그룹은 10일 오후 8시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참석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롯데월드타워에 성화를 점등하는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롯데월드타워 등 롯데그룹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고 롯데그룹은 설명했다.
평창동계올림픽 공식후원사인 롯데백화점과 롯데면세점은 잠실 일대를 평창동계올림픽 홍보구역으로 조성하는 등 올림픽을 앞두고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롯데그룹과 조직위워회는 10일 성화 점등식을 연 뒤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롯데월드타워 가장 높은 곳에 모두 2만6천 개의 LED 조명을 활용해 올림픽의 상징인 성화를 밝히고 외벽에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모습, ‘하나된 대한민국’ 응원문구와 스키 및 스케이팅 등 경기모습을 연출한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롯데그룹과 조직위원회는 또 하루 12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롯데월드몰 내 미디어샹들리에 등 각종 디스플레이 장치를 활용해 평창동계올림픽 포스터와 광고 등도 보여주기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전국 50여 개 점포 내외부에 연말연시 이벤트 광고 대신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이미지를 부착하고 백화점과 면세점 등 영업장에 올림픽 홍보부스와 포토존을 설치하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바라는 롯데그룹과 전 국민의 염원을 담아 롯데월드타워에 성화를 점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롯데가 가진 역량을 총동원해 홍보에 앞장서 세계인의 축제이자 화합의 장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동빈 회장은 대한스키협회장 자격으로 9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평창 일대 스키경기장을 방문해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올림픽 경기위원장, 코스위원장 등을 만나 격려했다.
신동빈 회장의 적극적 관심 아래 롯데그룹에서 롯데백화점과 롯데면세점이 평창동계올림픽 공식후원사로 참여했고 유통업의 특성을 살려 평창동계올림픽 총괄 상품화권자 역할을 맡아 백화점과 면세점 등 기존 영업장 및 경기장 인근과 공항 등에서 엠블럼과 마스코트를 활용한 패딩, 인형, 신발, 머그컵 등 850여 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롯데백화점 평창라이선싱팀이 만든 기념상품인 ‘평창 롱패딩’은 며칠씩 밤을 새며 구매하는 등 선풍적 인기를 끌며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모으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