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현대글로비스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 한 척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8일 “현대글로비스로부터 원유운반선을 수주했다”며 “현대글로비스가 GS칼텍스와 원유와 관련해 장기운송계약을 맺은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날 GS칼텍스와 초대형 원유운반선 장기계약을 맺었다.
현대글로비스는 2019년 4분기부터 10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에서 전남 여수 GS칼텍스공장까지 원유 1855만 톤을 운반하게 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를 위해 30만DWT(재화중량톤수)급 초대형원유운반선 한 척을 국내조선사에 발주하기로 했는데 이를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것이다.
GS칼텍스는 최근 국내선사 장금상선과도 원유운송장기계약을 맺었다.
장금상선은 현대중공업에 31만9천DW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을 척당 8300만 달러 정도에 발주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현대글로비스도 비슷한 계약금액으로 현대중공업에 발주했을 수도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계약규모 등 구체적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