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목표주가가 24만 원으로 새로 제시됐다. 편의점 업종 안에서 가장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파악됐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BGF리테일의 목표주가를 24만 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BGF리테일이 주식거래 정지상태를 벗어나기에 앞서 목표주가를 다시 산정했다.
BGF리테일은 기업분할을 위해 10월30일부터 주식거래 정지상태에 들어갔다. 지주사 BGF와 기존 편의점 사업을 맡는 BGF리테일로 나뉘어 12월8일 재상장한다.
여 연구원은 “BGF리테일이 편의점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경쟁업체와 BGF리테일의 편의점 실적 격차가 벌어졌다”고 파악했다.
BGF리테일 편의점부문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1% 급증한 반면 경쟁사의 실적은 소폭 줄어들어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간편조리식(HMR)과 전자담배 아이코스가 BGF리테일의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BGF리테일은 간편조리식 유통에서 영향력이 큰 편의점부문의 경쟁력을 갖춰 소비자 수요에 맞는 상품을 개발할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전망됐다.
아이코스 판매로 경쟁업체와 차별점도 갖춘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3분기 BGF리테일의 담배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17.6% 크게 늘었다. 1분기 담배 매출이 4.4%, 2분기 매출이 6% 증가한 것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