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박대영, 1조5천억 유상증자로 삼성중공업 '발등에 불' 끌 수 있나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7-12-06 15:03: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이 지난해에 이어 1년 만에 대규모 유상증자 카드를 꺼내며 불안한 재무구조를 놓고 '발등에 불'을 끄는 작업에 들어갔다.

삼성중공업은 내년에 갚아야 할 단기차입금이 1조7천억 원이 넘는데 영업손실에서 빠져나오기도 쉽지 않아 또다시 유상증자를 선택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6480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대영</a>, 1조5천억 유상증자로 삼성중공업 '발등에 불' 끌 수 있나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6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이 1년 안에 갚아야 할 단기차입금이 올해 3분기 말 기준으로 1조7332억 원에 이른다.

1년 안에 갚아야 할 채무 전반을 가리키는 유동부채는 6조5652억 원 규모나 된다.

삼성중공업은 3분기 말 기준으로 현금 및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을 합친 가용자금이 모두 1조1007억 원 정도다. 지난해 말보다 40% 정도 줄었다. 

갚아야 할 빚은 많지만 당장 실적이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영업손실 4900억 원을 보는 데 이어 내년에도 영업손실 2400억 원을 내며 적자를 낼 것으로 추산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말 기준으로 가용자금이 1조3천억 원 정도로 늘어나고 내년에도 9천억 원 정도 현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삼성중공업이 운영자금까지 모두 고려하면 영업활동을 통해 당장 차입금을 갚기도 힘들고 은행 등 금융권으로부터 돈을 빌리기도 어려워지는 만큼 이번에도 미리 유상증자를 통해 현금을 마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에도 1조14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했다. 박대영 사장은 8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조선사가 대규모 손실을 보는 사태가 불거진 이후 금융권이 대출을 거부했다”며 “수주부진이 장기화하거나 수주했던 프로젝트 인도연기 가능성에 대비해 회사를 운영해야 하는 만큼 독자생존을 위해 유상증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유상증자 결정 역시 같은 맥락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 주주회사인 삼성그룹 계열사가 이번 유상증자에 얼마나 참여할지 주목된다.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11월 1조14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할 때 삼성중공업의 최대주주인 삼성전자가 약 1811억 원 규모로 참여했고 삼성생명도 347억2400만 원을 출자했다.

삼성전자는 삼성중공업 지분을 16.91%로 가장 많이 쥐고 있고 삼성생명은 3.24% 보유하고 있다. 삼성그룹 계열사와 삼성중공업 경영진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중공업 지분은 모두 23.15%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유상증자가 주주배정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기존 주주들에게 주식이 배정되긴 하겠지만 삼성그룹 계열사가 유상증자에 참여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내년 5월까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1조5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삼성중공업은 2018년 1월2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발행할 수 있는 주식총수를 늘리기 위해 정관을 고치는 안건도 의결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한국투자 "달바글로벌 목표주가 상향, 브랜드 인지도 높아져 마케팅 효율 개선"
헌재기후소송단 탄소중립법 개정 촉구, 헌재서 국회로 자전거 배달 퍼포먼스
최태원·노소영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첫 조정 시작, 노소영만 출석
옥스팜 '2026 트레일워커' 개최, 국내에서만 13억 넘게 모금
스텔란티스 지프 하이브리드 배터리 결함에 미국서 피소, "삼성SDI 제조"
KT&G 전자담배 해외 진출 '아태·유라시아' 조준, 방경만 해외궐련 훈풍에 올라탄다
[조원씨앤아이] 지선 3주 앞, 이재명 지지율 3.7%p 내리고 민주·국힘 격차 7.1..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에너지 절감' 생색만 내는 이동통신 업계, 차라리 '3G 서비..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서 '메모리반도체 비용' 주목,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수혜 더 커진다
엔씨 1분기 영업이익 1133억 2070% 증가, 아이온2 리니지클래식 흥행 영향
KoreaWho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타겟박대영
박대영이 너 주주들 모아서 고소할거야 너희 경영진 자존심 너희 경영진끼리의 부담문제 경감?문에 시총 1조 5천억을 날려먹은 박대영이 너 개인한테 주주들 모아서 개인적으로 손해배상 청구할거야 노후에 잘기다리고 있어라 박대영아   (2017-12-06 17:4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