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건설

삼성엔지니어링, 수주잔고 회복해 내년 영업이익 급증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11-27 12:08: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일감을 대거 확보한 효과로 내년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기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삼성엔지니어링이 보유한 수주잔고가 회복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올해 수주한 물량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는 2018년부터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엔지니어링, 수주잔고 회복해 내년 영업이익 급증
▲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신규수주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 3분기에만 새 일감으로 2조8364억 원을 확보해 지난해부터 꾸준히 감소했던 수주잔고가 반등하기 시작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3분기에 확보한 일감의 규모는 2014년 1분기에 4조9830억 원을 수주한 이후 열네 분기 만에 최대치다.

삼성엔지니어링이 3분기 말 기준으로 보유한 수주잔고는 8조7014억 원이다. 지난해 3분기보다 수주잔량이 10.5% 줄어든 것이지만 2분기와 비교해 25%나 증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안에 아랍에미리트(UAE) 중질유처리시설(POC) 프로젝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사빅 프로젝트 등을 수주하면 수주잔고가 9조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수주한 프로젝트가 매출에 반영되는 내년에는 실적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김 연구원은 바라봤다. 해외 현안 프로젝트를 준공하면서 손실이 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과거와 같이 대규모 손실로 이어질 확률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6170억 원, 영업이익 69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9.9% 줄어드는 것이고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다.

내년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8750억 원, 영업이익 136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올해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97.1%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