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17-11-24 08: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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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화학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지난해 가동이 중단됐던 황산코발트 플랜트를 재가동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24일 “코스모화학은 2016년 가동을 중단한 황산코발트 플랜트를 최근 재가동해 일부 고객사에 제품납품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에 따라 황산코발트부문이 4분기부터 연결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성준경 코스모화학 대표.
코스모화학 목표주가는 1만5천 원에서 2만 원으로 높아졌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이 연구원은 “코스모화학은 운영자금과 원광석 구매 지분 및 수요처를 확보해 과거보다 안정적으로 플랜트를 가동할 것”이라며 “특히 순도가 높은 원재료를 투입해 황산코발트 생산능력이 기존보다 30% 늘어난 연간 1만3000톤이 됐다”고 바라봤다.
코스모화학은 LG화학과 에코프로 등의 국내 2차 전지 전구체 생산량 증가에 맞춰 황산코발트 플랜트의 생산능력을 1천 톤 더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이 연구원은 파악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배터리업체들의 NCM(니켈, 코발트, 망간) 투자 확대로 코발트 투입량이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며 “다만 기술축적 등을 감안하면 NCM은 2020년부터 시장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전기차시장의 성장으로 코발트 사용량은 2025년까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모화학은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220억 원, 영업이익 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1.8%,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