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가 인도에서 아이스크림회사를 인수해 제과사업을 키우는 데 속도를 낸다.
롯데제과는 인도 아이스크림 제조·판매회사 하브모르(HAVMOR)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하브모르는 인도에서 두 번째로 큰 아이스크림 회사로 1994년 설립됐다. 하루에 20만 리터의 아이스크림을 생산할 수 있으며 연매출 규모는 900억 원이다.
롯데제과는 1644억9960만 원에 하브모르 주식 100%를 취득한다.
롯데제과는 인도에서 제과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제과는 2004년 인도 제과회사 ‘패리스’를 인수해 국내 식품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인도시장에 발을 디뎠다. 2010년 인도 첸나이에 공장을 짓고 2014년 2월 델리에 초코파이공장을 짓기 시작해 2015년 8월 완공했다.
롯데제과 초코파이 매출은 2010년 550억 원에서 2015년 1천억 원까지 성장했다.
롯데제과가 그동안 인도에서 제과사업으로 탄탄한 입지를 다져온 만큼 이번 인수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