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반등하며 연중 최고치를 새로 썼다.
코스피지수는 기관투자자의 매도세로 2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 20일 코스닥지수는 직전거래일(17일)보다 9.47포인트(1.22%) 오른 785.32로 장을 마쳤다. <뉴시스> |
20일 코스닥지수는 직전거래일(17일)보다 9.47포인트(1.22%) 오른 785.32로 장을 마쳤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다 17일 하락했지만 반등에 성공하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007년 11월7일(794.08) 이후 종가 기준으로 10여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따른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좋아지고 외국인투자자가 시가총액 상위 제약주를 7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면서 코스닥지수가 올랐다”고 파악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79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133억 원, 개인투자자는 32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섬유의류(4.2%)와 음식료(2.4%), 통신장비(1.7%), 제약(0.3%) 등의 업종이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62%)와 신라젠(30%), 로엔엔터테인먼트(2.23%), 파라다이스(3.87%), 포스코켐텍(0.66%) 등의 주가는 올랐다.
그러나 셀트리온(-0.96%)과 티슈진(-0.99%), CJE&M(-0.33%), 메디톡스(-0.62%), 바이로메드(-3.04%) 등의 주가는 떨어졌다.
코스피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6.32포인트(0.25%) 낮아진 2527.67로 거래를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국의 추수감사절과 연방준비제도(Fed)의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섰으며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 약세를 보이면서 기관투자자의 ‘팔자’ 행렬이 이어졌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2144억 원, 개인투자자는 89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339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보험업(-2.1%)과 통신업(-1.3%), 전기전자(-1.0%), 전기가스(-0.9%) 등의 업종이 주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화학(0.24%)과 포스코(1.28%), KB금융(0.35%), 신한지주(0.21%) 등의 주가는 상승했다.
반면 하락한 종목은 삼성전자(-1.11%)와 SK하이닉스(-1.08%), 현대차(-0.32%), 네이버(-0.50%), 삼성생명(-2.59%) 등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