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근 제네시스BBQ 회장이 가맹점주에게 욕설과 폭언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BBQ는 제너시스BBQ가 운영하는 치킨 프랜차이즈다.
서울 삼성동의 한 BBQ 가맹점주는 5월 윤 회장이 예고없이 매장에 찾아와 주방으로 들어가려해 직원이 제지하자 “지점을 폐지하라”며 욕설을 쏟아냈다고 14일 YTN이 보도했다.
가맹점주가 부당한 대우에 항의한 뒤 BBQ로부터 유통기한이 임박했거나 중량이 부족한 닭을 공급하는 등 보복조치도 당했다고 주장했다.
가맹점주는 “다시는 저희와 같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고 폐점했다.
그러나 BBQ는 가맹점주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하고 있다.
BBQ는 윤 회장이 예고없이 매장을 들러 주방을 둘러보려는 과정에서 과도한 제지를 받고 언성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욕설은 절대 없었다고 반박했다.
다만 유통기한이 임박하거나 중량이 적은 닭은 공급한 사실은 인정했다. 보복성 조치가 아닌 4월 물류 거래처를 옮기면서 매장운송에 차질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가맹점 측은 BBQ가 대리인을 동원해 사과를 하는 척 하고 있다며 폭언 등 혐의로 윤 회장을 고소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