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의 롯데면세점이 시내면세점의 판매호조 덕에 3분기 영업이익이 늘어났다.
롯데면세점은 호텔롯데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4366억 원, 영업이익 276억 원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국내에서 영업이익 381억 원을 거뒀다. 이 가운데 시내면세점에서 영업이익 851억 원을 낸 반면 공항점에서는 영업손실 470억 원을 봤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사드 위기 속에서 2분기 적자를 냈던 만큼 매출증가와 자체적 비용절감 노력을 통해 흑자로 돌아섰다”며 “다만 최근 중국인 매출증가세는 대량구매고객에 따른 것으로 사드보복 여파가 끝났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에 해외에서 매출 386억 원, 영업손실 105억 원을 냈다.
해외의 경우 5월 문을 연 베트남 다낭공항점과 일본 긴자점에서 매출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2분기 영업손실 146억 원에서 적자폭이 41억 원 줄었다.
롯데면세점은 앞으로 베트남 호찌민과 하노이 등 주요도시에 추가출점을 검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