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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3사 주가 동반 하락세, 북해 해양시설 놓친 여파 계속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7-11-13 17: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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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3사 주가가 떨어졌다. 

대형 조선3사 주가는 북해 해양플랜트 하부구조물 수주를 놓친 탓에 힘을 쓰지 못했는데 이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조선3사 주가 동반 하락세, 북해 해양시설 놓친 여파 계속
▲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13일 현대중공업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5.40%(8500원) 떨어진 14만9천 원,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3.04%(600원) 떨어진 1만9150원, 삼성중공업 주가는 2.78%(350원) 떨어진 1만225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조선3사는 노르웨이 국영석유회사 스타토일이 발주하는 요한카스트버그 프로젝트의 해양플랜트 하부건조물 건조일감을 확보할 것으로 유력하게 점쳐졌다. 

하지만 싱가포르 조선사 셈코프마린이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스타토일과 투자의향서를 맺으면서 대형 조선3사는 쓴잔을 마셨다. 셈코프마린은 조선3사가 제시한 입찰가보다 17~22% 정도 낮은 입찰가를 스타토일에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미포조선 주가도 크게 내렸다.

현대미포조선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8.57%(9천 원) 내린 9만6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10일에도 전일보다 5.4% 내렸는데 또 떨어졌다.

현대미포조선이 현대중공업그룹의 지배구조개편 작업을 완전히 끝내기 위해 하이투자증권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는데 여기에서 확보한 자금을 현대중공업 부지를 사는 데 쓸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재무구조 개선에 쓰일 것으로 기대됐던 자금이 현대중공업으로 흘러들어갈 수도 있어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얘기다.  

현대미포조선은 보유하고 있던 하이투자증권 지분 85.32%를 2018년 3월 말까지 4500억 원에 매각하고 현대중공업의 울산지역 부지도 4430억 원에 사겠다고 9일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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