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5곳이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IB)로 지정됐다.
이 가운데 한국투자증권만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핵심사업으로 꼽히는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13일 정례회의에서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 및 단기금융업 인가’ 안건을 올려 의결했다.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자기자본규모가 4조 원을 넘는 증권사 5곳이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됐다.
이 가운데 한국투자증권만 발행어음업무(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았다. 발핼어음이란 회사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자체 신용으로 발행하는 어음으로 한국투자증권은 자기자본의 200%까지 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발행어음업 인가를 받지 못한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은 우선 외환업무만 다룰 수 있다.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된 증권사 5곳은 기획재정부에 외환업무 변경 등록절차를 거친 뒤 11월 말부터 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은 금융위원회가 ‘한국판 골드만삭스’를 키우겠다며 지난해 8월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육성방안을 내놓은지 1년3개월 만에 이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