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이마트, 이마트몰 신선식품 경쟁력 확보해 4분기 실적 좋아져

서하나 기자 hana@businesspost.co.kr 2017-11-10 12:03: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마트가 이마트몰의 신선식품 판매증가 덕에 4분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10일 “이마트몰은 온라인 식품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다졌다”며 “대형마트의 경우 큰 폭의 실적개선은 어렵지만 내년부터 물가상승과 소비경기 회복의 기대감을 반영해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마트, 이마트몰 신선식품 경쟁력 확보해 4분기 실적 좋아져
▲ 이갑수 이마트 대표.

이마트는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7135억 원, 영업이익 1652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8%, 영업이익은 27.8% 늘어나는 것이다.

이마트몰 전체매출 가운데 신선식품의 매출비중은 30%로 이마트 매장의 20%보다 높다.

최근 유통업계에서 물류기술이 발전하면서 온라인에서 식품을 구매하는 비중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이마트는 온라인전용물류센터 2곳을 운영하며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이마트몰은 4분기에 매출 2949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트레이더스의 성장세도 이마트의 4분기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 연구원은 “이마트는 창고형할인점 트레이더스를 확장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데 이에 따른 수혜가 클 것”이라며 “4분기 트레이더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트레이더스는 4분기 매출 4252억 원, 영업이익 13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28.7%, 영업이익은 48% 늘어나는 것이다.

이마트는 3분기에 시장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

남 연구원은 “이마트는 추석기간의 차이로 대형마트에서 부진한 실적을 거둔 데다 중국 연결자회사에서 손실을 내면서 3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다만 코스트코 매장을 매각하면서 매각차익을 남겨 세전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9월이었던 추석연휴가 올해 10월에 포함되면서 이마트 등 대부분의 유통회사들은 3분기에 추석연휴 특수를 누리지 못했다.

이마트는 코스트코 매장을 매각해 2250억 원의 일회성 매각차익을 반영해 3분기 세전이익 3770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89.2% 급증했다.

이마트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8316억 원, 영업이익 1827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4.9%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

최신기사

한화투자 "디어유 점진적 우상향, 방향은 맞고 단지 속도의 문제"
키움증권 "LS일렉트릭 북미 중심의 성장은 시작 단계, 풍부한 중장기 성장 모멘텀 보유"
미래에셋증권 "우리금융지주 보험사 인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 9627억 예상"
하나증권 "현대글로비스 입항수수료 인상은 아쉽다,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가 더 중요"
하나증권 "한국가스공사 환율이 걱정거리, 미수금은 안정화 추세"
하나증권 "한국금융지주, 주주환원 부재에도 압도적인 경상이익 레벨 확인"
한화투자 "POSCO홀딩스 본업의 개선과 자회사 불확실성 차이"
SK증권 "엔씨소프트 '아이온2' 출시까지 앞으로 가장 중요한 한 달"
대신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풀가동 국면 진입, CDMO 탈중국화 수혜 기대"
TSMC 3분기 순이익 예상치 상회, 내년에도 AI 반도체 파운드리 수요 자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