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현대홈쇼핑, 렌탈사업 계속 적자 봐 4분기 성장 둔화

서하나 기자 hana@businesspost.co.kr 2017-11-09 18:23: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홈쇼핑이 렌탈사업의 부진 탓에 4분기 성장속도가 더뎌질 것으로 보인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현대홈쇼핑은 렌탈케어사업에 투자를 늘리기로 하면서 단기적으로 영업손실을 낼 수밖에 없다”며 “홈쇼핑사업의 실적을 상쇄하면서 4분기 성장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대홈쇼핑, 렌탈사업 계속 적자 봐 4분기 성장 둔화
▲ 강찬석 현대홈쇼핑 대표.

현대홈쇼핑은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920억 원, 영업이익 29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1.8% 늘어나는 것이다.

현대홈쇼핑은 2015년 4월 현대렌탈케어를 설립하고 2020년 안에 매출 2500억 원을 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지난해 매출은 100억 원에 그친 데 이어 3분기에 영업손실 66억 원을 냈다.

장기적으로 렌탈사업을 키우기로 한 만큼 단기간 손실을 보더라도 투자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여 연구원은 “외형성장을 위해서는 투자가 불가피한 만큼 현대홈쇼핑은 렌탈사업에서 당분간 영업손실을 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손실규모가 더 커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현대홈쇼핑은 인터넷채널에서 수익성이 낮은 상품판매를 줄이면서 3분기 영업이익을 개선했다.
 
여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은 3분기에 인터넷채널에서 수익성이 높은 상품을 판매하는 데 주력했다”며 “과거 외형성장에 집중하던 모습과 대조적 전략을 펼치면서 성과를 본 것”이라고 파악했다.

현대홈쇼핑은 T커머스의 성장세에 힘입어 TV채널의 취급고도 늘었다. 

3분기 현대홈쇼핑 TV채널의 취급고는 217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증가했다.

현대홈쇼핑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529억 원, 영업이익 247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35.7%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

최신기사

LG전자 2025년형 올레드 TV 글로벌 출시, 기존 대비 최대 밝기 3배
KB증권 "LG전자 물류비 6천억 이상 감소, 올해 영업이익 20% 증가 전망"
상상인증권 "장기 소외 종목 JW생명과학, 적당한 배당 매력있다"
교보증권 "휴젤 미국과 중국 등에서 판매 호조 예상, '대장주' 등극 가능"
IBK투자 "하이트진로, 맥주 부진은 지속되고 소주는 비교적 양호할 전망"
교보증권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제제 나보타 수출 증가, 내년 3공장 가동"
'침체 우려'에도 뉴욕증시 M7 대부분 상승, 테슬라 3%대 올라
유진투자 "인텔리안테크 올해 흑자전환 기대, 주가 상승여력 66.2%"
충남 아산 현대엔지니어링 아파트 신축 현장서 근로자 1명 사망, 한 달 새 3건
한화투자 "에이피알 목표주가 상향, 화장품 성장에 매출 1조 달성 가능성 커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