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식품부문, 바이오부문, 생물자원부문 등 모든 사업이 성장해 3분기 실적이 늘어났다.
CJ제일제당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4107억 원, 영업이익 2693억 원을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9.9%, 영업이익은 10.7% 늘었다. CJ대한통운의 실적을 포함한 것이다.
가정간편식 등 주력제품군의 판매호조가 CJ제일제당의 식품부문 성장을 이끌었다. 3분기 햇반과 냉동식품의 매출은 각각 지난해 3분기보다 25%, 24%씩 늘었다.
CJ제일제당이 인수한 브라질 식품소재회사 ‘셀렉타’와 러시아 냉동식품회사 ‘라비올로’ 등을 인수한 효과도 본 것으로 분석됐다.
3분기 식품부문에서 매출 1조5016억 원을 거둬 지난해 3분기보다 20.7% 늘어났다.
3분기 바이오부문 매출은 5109억 원을 내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
고수익제품인 트립토판, 핵산, 발린 등 판매가 늘어났다. 특히 트립토판의 경우 판매가격이 상승하면서 바이오부문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보다 5.8% 늘어나는 데 기여했다.
생물자원부문은 3분기 매출 5268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보다 10.1% 늘었다.
자회사인 CJ헬스케어는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보다 41% 증가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가정간편식 등 가공식품에서 새로운 제품을 선보여 성장동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에서 성장을 유지하고 베트남, 러시아 등 새로운 시장을 공략해 해외매출 확대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