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중국형 새 포르테를 출시해 젊은층을 공략한다.
기아차 중국 합자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는 8일 새로운 디자인과 바이두의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적용한 중국형 포르테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둥펑위에다기아는 새 포르테의 주요 고객층으로 디지털 라이프를 즐기는 바링허우 세대를 꼽았다. 바링허우 세대는 중국이 산아제한 정책을 시행한 1980년 이후에 태어난 세대를 뜻한다.
소남영 둥펑위에다기아 부사장은 “이번에 출시하는 새 포르테는 바이두와 협업하여 만든 첫 번째 준중형 스마트 패밀리 세단”이라며 “높아진 상품성으로 중국 신세대 가정을 위한 새로운 인터넷카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 밝혔다.
바이두가 새 차에 통신형 내비게이션 ‘바이두 맵오토’와 대화형 음성인식 서비스 ‘두어 OS 오토’ 등을 적용했다.
중국에서 포르테가 겨냥하는 준중형차 차급은 SUV 차급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차급이다. 2017년 1월부터 9월까지 중국에서 모두 445만 대의 준중형차가 팔렸다.
기아차는 2009년 중국에서 처음으로 포르테를 출시했고 2017년 10월까지 모두 50만4302대 판매했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기아차는 ‘말 한마디로 누리는 편리한 자동차 생활’을 표어로 바링허우를 대상으로 한 특화 마케팅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