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인도네시아 출장길에 올랐다.
신 회장은 7일
황각규 롯데지주 사장,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와 함께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최근 중국에서 롯데마트가 철수수순을 밟으면서 중국을 대신할 대체시장으로 인도네시아의 중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동행하지 않은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도 조만간 인도네시아로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최근 인도네시아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자산개발은 10월 말 인도네시아 국영건설사인 인도네시아주택공사와 ‘인도네시아 부동산 복합개발 공동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인도네시아 부동산시장 개척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이에 앞서 롯데그룹은 인도네시아 재계 2위인 살림그룹과 합작법인 ‘인도롯데’를 설립하고 현지에서 온라인쇼핑몰 ‘아이롯데’도 열었다.
인도롯데는 롯데그룹과 살림그룹이 각각 50%씩 출자해 설립됐다.
인도네시아에 롯데백화점 1개점, 롯데마트 45개점, 롯데리아 30개점이 진출해 있다, 롯데면세점도 운영하고 있다.
신 회장은 2박3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앤써니 살림 살림그룹 회장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