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의 목표주가가 올랐다. 중국법인의 실적이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7일 손주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 목표주가를 18% 올려 13만 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손 연구원은 “판매관리비 효율화와 도매 유통재고를 해소해 오리온의 중국법인이 3분기에 실적을 회복했다”고 파악했다.
오리온은 채널구조를 개선해 유통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중국 마트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오리온 제품의 회전율이 빨라 재고를 소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에서 신제품을 출시하는 점도 오리온의 내년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오리온은 내년까지 20개의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을 세웠다. 현재 중국법인 매출의 80~90%가 주력브랜드인데 신제품을 주력브랜드로 삼을 경우 2015~2016년보다 매출 성장속도가 빠를 것으로 손 연구원은 내다봤다.
오리온은 내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387억 원, 영업이익 3466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실적전망치보다 매출은 17.4%, 영업이익은 63.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