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의 목표주가가 올랐다. 사드보복이 끝나 내년부터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6일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8천 원에서 10만 원으로 13.6%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사드보복이 끝나 내년 중국 입국자 수는 올해보다 80% 늘어난 737만 명 규모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텔신라는 전체 영업이익의 90%를 면세점에서 내고 있다. 면세점업종은 중국 입국자 수가 회복되면 수혜폭이 가장 커 호텔신라의 실적도 늘어날 것으로 박 연구원은 예상했다.
호텔신라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제2여객터미널(T2)과 홍콩공항에서 면세점을 추가 운영해 수익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 서울 호텔 리뉴얼로 크게 늘어났던 감가상각비는 2~3년 안으로 150억 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박 연구원은 내다봤다.
호텔신라는 내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5290억 원, 영업이익 203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실적전망치보다 매출은 37.4%, 영업이익은 144%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