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04포인트(1.31%) 오른 2556.47로 거래를 마쳤다. 10월27일 이후 4거래일 연속으로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04포인트(1.31%) 오른 2556.47로 거래를 마쳤다. <뉴시스> |
한국거래소는 “10월에 수출이 늘었고 반도체 업황이 호조를 보이면서 외국인투자자들이 주식을 대규모로 순매수했다”며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미국의 반도체업종이 강세를 보인 점도 장 초반에 코스피지수가 상승하는 데 기여했다”고 파악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307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1116억 원, 개인투자자는 234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종목별로 주가 방향성이 엇갈렸다.
삼성전자(3.89%)와 SK하이닉스(3.77%), LG화학(2.73%), 삼성물산(1.01%), 삼성생명(1.85%), 삼성바이오로직스(5.73%), KB금융(1.03%) 등의 주가는 올랐다.
반면 주가가 떨어진 종목의 하락폭을 살펴보면 현대차 -0.31%, 네이버 -3.80%, 포스코 -0.46%, 현대모비스 -0.56%, 한국전력 -1.66% 등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7포인트(0.23%) 오른 695.77로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미국 나스닥에서 기술관련 업종의 주가가 오른 데 영향을 받아 코스닥지수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며 출발했다”며 “하지만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줄어든 채로 거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에서 개인투자자는 87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573억 원, 기관투자자는 27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