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롯데그룹, 롯데지주 기업가치 올리는 쪽으로 사업 확장할 듯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7-10-27 14:40: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그룹이 앞으로 대규모 투자나 인수합병을 추진할 때 롯데지주의 기업가치를 올리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용선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롯데지주는 앞으로 편입 계열사를 70개 이상까지 늘려나가기로 했다”며 “이 과정에서 현금흐름을 개선하려는 시도가 장기적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그룹, 롯데지주 기업가치 올리는 쪽으로 사업 확장할 듯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현재 롯데지주의 국내 자회사는 모두 42개다. 롯데지주는 앞으로 실적이 좋은 계열사 위주로 자회사를 7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세워놓았다.

롯데지주는 또 2년 안에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공정거래법은 지주사 보유해야 할  자회사 지분율 요건을 상장사 20%, 비상장사 40%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롯데지주는 앞으로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지분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롯데지주가 충분한 현금을 확보해야 하는 만큼 앞으로 배당성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조 연구원은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 롯데푸드의 배당성향은 점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며 “앞으로도 롯데지주 배당수익 확대를 위해 이런 흐름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4개사의 지난해 배당성향을 보면 롯데제과 23%, 롯데쇼핑 35.1%, 롯데칠성음료 19.6%, 롯데푸드 14.1%다.

롯데지주 역시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배당성향을 30%까지 높여나갈 것으로 조 연구원은 봤다.

롯데그룹이 앞으로 인수합병이나 대규모 투자를 하는 과정에서도 롯데지주의 기업가치를 키울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 연구원은 “롯데지주 주도로 롯데그룹 전반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며 “롯데지주가 앞으로 다른 지주사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먹거리 확보나 인수합병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롯데지주는 앞으로 신사업의 직접투자를 통한 본질가치의 상승, 우량 계열사 기업가치 향상 도모와 상장에 따른 지분가치 제고 등을 통해 본질적 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지주를 비롯해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는 변경상장 절차를 거쳐 30일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