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 동남아 공략 위한 태스크포스 신설, 선봉장은 정방선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10-25 12:07: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가 아세안 태스크포스팀을 만들고 동남아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25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아중아(아시아, 중동, 아프리카)실 아래 아세안 태스크포스팀을 신설했다.
 
현대차 동남아 공략 위한 태스크포스 신설, 선봉장은 정방선
▲ 정방선 현대자동차 아중아실장 이사.

정방선 아중아실장 이사가 아세안 태스크포스팀장을 맡았으며 태스포스팀은 모두 10여 명으로 구성됐다. 정 이사는 인도법인 판매본부장을 맡는 등 아시아 판매 전문가로 꼽힌다.

현대차는 중국, 미국 등 주요 해외시장에서 판매부진을 겪으면서 아세안 태스크포스팀을 신설해 신흥시장으로 꼽히는 동남아 공략에 힘을 쏟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에서 동남아 판매비중은 한자릿수에 그치고 있다. 동남아 국가들이 수입차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어 판매를 확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이다. 

하지만 동남아 국가들이 2015년 말에 아세안경제공동체를 출범하면서 동남아에서 자동차 관세를 단계적으로 축소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동남아의 자동차 수요는 2020년까지 연평균 6%씩 늘어나 400만 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특히 베트남을 교두보 삼아 동남아 판매를 늘려 나갈 것으로 보인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3월에 처음으로 베트남으로 출장을 다녀오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당시 쩐 다이 꽝 베트남 주석을 만난 자리에서 “현지 투자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베트남 닌빙성에 두 번째 완성차 조립공장을 짓고 있다. 2018년부터 이 공장에서 그랜드i10 등을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베트남 꽝남성에 위치한 상용차 조립공장을 증설하는 공사도 하고 있다.

상용차 조립공장은 7월에 증설이 완료된다. 이 공장이 정상가동되면 베트남에서 현대차의 상용차 생산능력은 연간 3만 대로 늘어난다. 현대차는 현재 현지기업인 타코에 상용차 판매와 생산을 위탁하고 있다.

현대차 그랜드i10은 2015년 베트남에서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베트남 상용차시장에서 점유율 25%로 1위를 차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중국 전기차 '출혈 경쟁' 시진핑도 손 쓰기 어렵다, 무리한 육성 정책 후폭풍
우리은행 정진완의 공격 경영, 자본비율 열세에도 중소기업 품고 기업금융 강화
녹색전환연구소 김병권 신임 소장 선임, "국민 삶과 현장 잇는 리더십 발휘할 것"
포스코이앤씨 '베트남판 판교' 재도전 모색, 정희민 해외사업 확장 본격화하나
"인텔 18A 반도체 수율 삼성전자 2나노에 우위", 첨단 파운드리 경쟁 지속
키움증권 "신세계 주주환원정책 적극성 확대, 배당성향 상향될 가능성"
[부동산VIEW] 6·27대책 이후에도 고삐 조이는 이재명 정부, 시장은 어디로?
키움증권 "GS리테일 하반기도 업황 반전 어려워, 민생지원금으로 일부 방어"
이재명 정부 RE100 속도 낸다, 산단 이어 에너지 '계획입지제도' 도입하나
키움증권 "BGF리테일 2분기 매출 성장률 기대이하회, 고정비 증가 부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