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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접는 스마트폰' 효과로 내년 실적 회복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7-10-23 12: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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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올해 부진을 딛고 내년부터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23일 “코로롱인더스트리가 올해 산업자재부문에서 원재료 가격이 오르고 코오롱글로텍과 패션부문 부진 등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2018년부터는 타이어코드 증설효과를 보고 투명폴리이미드필름(CPI)도 생산을 시작하면서 영업이익이 다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접는 스마트폰' 효과로 내년 실적 회복
▲ 박동문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산업자재 원료로 모노에틸렌글리콜(MEG)와 카프로락탐(CPLM) 등을 쓰는데 이 화학제품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크게 올라 올해 수익성이 나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회사 코오롱글로텍을 통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에 자동차시트를 납품한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올해 중국 등에서 차량을 많이 팔지 못하면서 코오롱글로텍도 자동차시트 판매에서 부진한 것으로 파악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5693억 원, 영업이익 2146억 원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0.2% 늘지만 영업이익은 22.4% 줄어드는 것이다. 

내년부터는 실적이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손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2018년 실적성장의 기대주”라며 “2018년 2분기에 투명폴리이미드필름을 상업생산하고 하반기에 타이어코드부문에서 증설효과를 보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명폴리이미드필름은 유리처럼 투명하고 수만 번 접었다 펴도 자국이 남지 않는 필름을 말하는데 삼성전자 등이 2018년 출시하는 ‘접는 스마트폰(폴더블폰)’에 적용될 것으로 추정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삼성전자 등 고객사에 2분기부터 투명폴리이미드필름을 납품하면서 영업이익이 약 150억 원 정도 늘어나는 효과를 볼 것으로 손 연구원은 바라봤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베트남의 타이어코드 생산공장을 증설하고 있는데 2018년 하반기부터 이 공장을 상업가동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내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9860억 원, 영업이익 2821억 원 낼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실적전망보다 매출은 9.1%, 영업이익은 31.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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