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한온시스템 목표주가 올라, 친환경자동차 부품 수주 증가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7-10-18 07:54: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온시스템 목표주가가 올랐다. 친환경자동차 부품의 수주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한온시스템 목표주가를 1만1천 원에서 1만32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다. 
 
한온시스템 목표주가 올라, 친환경자동차 부품 수주 증가
▲ 이인영 한온시스템 사장.

송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이 4분기 이후 성장성이 커질 점을 감안해 목표주가 기준연도를 2018년으로 바꿨다”며 “2016년부터 수주잔고가 증가했고 주요 고객회사의 중국과 북미 출하가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4분기부터 외형성장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온시스템은 2017년 상반기에 15억 달러 규모의 수주를 따냈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목표인 18억 달러를 넘어서 20억 달러 규모 이상을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폭스바겐 전기모듈안전장치(MEB) 플랫폼에 쓰일 컴프레셔를 수주했고 포드에도 친환경자동차 부품 수주를 처음으로 따냈다. 친환경 컴프레셔 가격이 기계식보다 2배 정도 높아 매출 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온시스템은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의 7%(하이브리드 포함)를 친환경자동차 부품으로 생산하고 있는데 2020년까지 10%로 늘릴 목표를 세웠다. 

15일에 중국 남방공업그룹과 조인트벤처를 세웠는데 2019년 공장이 완공되면 장안기차에도 컴프레셔를 공급해 2022년까지 매출 2천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송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은 수주를 따낸 뒤 매출로 이어지는 데 보통 2년이 걸린다”며 “한온시스템의 수주물량이 2016년부터 급증하기 시작한 만큼 2018년 이후 외형성장률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온시스템은 3분기에 매출 1조3천억 원, 영업이익 969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 줄어드는 것이다. 

한국과 미국 실적은 지난해의 기저효과와 멕시코 공장의 추가로 성장하지만 아시아에서는 중국의 주요 고객회사가 출하를 줄이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실적이 다소 줄었을 것으로 파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중국 SMIC 올해 생산 설비에 70억 달러 투자, 전기차용 반도체 수요 대응
미국 정부 '기후재난' 경제적 피해 집계 중단, 산불과 허리케인 대응 어려워져
"다이소는 못 참지" 건기식 유통 지각변동, 안국약품과 동국제약도 합류 대열
한화 건설부문 수익성 개선에도 매출 성장 물음표, 김승모 연임 첫해 복합개발에 사활
KB금융 리딩 수성 '1등 공신' KB손보, 구본욱 실적 확대로 연임 길 닦는다
하나증권 "넷마블 첫 타석 안타, 연간 추정치 상향"
한수원 황주호 "체코 원전 계약 차질 없어, 향후 유럽 수출은 SMR 중심 추진"
하나증권 "CJENM 미디어플랫폼·영화·드라마 등 뭐 하나 건질 게 없다"
씨에스윈드 불안한 풍력시장 속 '깜짝 실적', 방성훈 미국 보조금 변수는 여전히 부담
미국 FDA 생성형AI 전면 도입 추진, 글로벌 제약사 신약 허가 심사 단축 호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