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유시설이 8월 말부터 잇달아 발생한 허리케인 영향으로 가동중단 사태를 겪으면서 정제마진은 3분기 평균 배럴당 8.3달러 정도로 강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도 3분기에 접어들면서 2분기보다 배럴당 5달러 정도 상승했는데 이 경우 정유사는 싼 값에 원유를 사서 비싼 값에 석유제품을 팔아 재고평가이익을 볼 수 있다.
이 덕분에 GS칼텍스가 올해 3분기에 약 700억 원 정도의 재고평가이익을 봤을 것으로 이 연구원은 바라봤다.
민자발전자회사 GSEPS와 GSE&R도 GS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민자발전자회사가 전기를 생산해 한국전력공사에 내다파는 기준가격(SMP)이 최근 오름세를 보이면서 이 두 발전자회사의 수익성이 좋아졌을 것”이라며 GSEPS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늘고 GSE&R은 올해 3분기에 흑자전환했을 것으로 바라봤다.
GS는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490억 원, 영업이익 5400억 원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1% 늘고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