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교육부, 학교 수천 곳 상대로 '급식업체 납품로비' 조사

서하나 기자 hana@businesspost.co.kr 2017-10-15 11:46: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교육부가 식재료회사에서 상품권 등 납품로비를 받은 학교 급식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특별조사를 실시한다.

15일 교육부와 각 시·도 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번주부터 전국 학교 급식업무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식재료회사 납품로비에 관한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한다.
 
교육부, 학교 수천 곳 상대로 '급식업체 납품로비' 조사
▲ CJ프레시웨이가 제공하는 푸드서비스의 모습.

교육부는 “각 교육청 등에 올해 안에 조사를 마치고 결과를 통보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조사에 관한 내용과 협조 사항을 추석 전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학교는 대상, CJ프레시웨이, 동원F&B, 풀무원 계열사 푸드머스 등으로 모두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서 급식영양사에게 상품권을 준 사실이 적발된 곳이다.

로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난 학교 수를 보면 대상이 3197개, CJ프레시웨이 727개, 동원 F&B 499개, 푸드머스와 10개 가맹사업자 148개였다.

이 회사들은 공정위 조사에서 2012∼2016년 동안 백화점·마트·커피전문점·극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현금성 포인트 등 15억여 원에 이르는 로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대상학교와 인원이 수천 명에 이르는 데다 조사대상 가운데 정규직 공무원뿐 아니라 영양사, 급식조리사 등 비정규직이 다수 포함돼 조사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2018년 6월 차기 교육감선거를 앞둔 점도 교육청이 학교직원들을 대상으로 강도높은 조사를 하기에 부담요인이 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금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면 징계가 불가피하고 사안에 따라 공무원뿐 아니라 학교 회계직원에게도 부정청탁금지법이 적용될 수 있다”며 “징계수위는 시·도 교육청이 자율적으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