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권오갑, 국감에서 "군산조선소 재가동하면 연간 1천억 손실"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7-10-12 18:52: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권오갑, 국감에서 "군산조선소 재가동하면 연간 1천억 손실"
▲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이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이 국정감사에서 군산조선소를 재가동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정부가 조선업에 자본시장 원리를 적용해줄 것을 호소했다. 

권 부회장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은 회사가 생존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며 이를 재가동하면 연간 1천억 원 이상 손실을 보게 된다”며 “정부가 자본시장 원리에 따라 조선업시장을 정리해달라”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관련해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의 신청으로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했다. 

권 부회장은 군산조선소를 가동하는 데 필요한 조건을 설명하면서 2019년에도 재가동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이 7월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군산조선소를 2019년 재가동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최 회장의 희망사항일 뿐”이라며 “현재 수주잔고 기준으로 8개월 후면 모든 조선소가 가동을 중단할 처지”라고 설명했다. 

군산조선소를 재가동하려면 연간 70척 이상의 신규수주를 확보해야 하지만 올해 수주가 30척 정도에 그쳐 울산조선소 가동조차 힘겹다는 얘기다.

권 부회장은 현대중공업이 배를 조선업 호황기의 절반가격에 수주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최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2019년 군산조선소를 재가동하겠다고 약속한 것도 조선업황이 회복돼야만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자본시장의 원리에 따라 현대중공업을 바라봐 달라고 요청했다. 

권 부회장은 “국가가 운영하는 회사와 개인이 열심히 일하는 회사를 똑같이 취급하면 안 된다”며 “정부에게 국민혈세를 받지 않고 자구책으로 회사를 살리기 위해 임직원이 고통을 분담하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DB산업은행 등 정부자금을 지원받아 회사를 유지한 대우조선해양, 성동조선해양 등을 의식해 이런 발언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마운자로 한국 출시 4개월 만에 위고비 제쳐, 첫 달보다 처방 5배 이상 증가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 살아나나, 12월 들어 10일까지 거래량 11월 넘어서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 이혜훈 자녀 병역 특혜 의혹 나와, 국힘 "금수저 병역"
작년 1인당 GDP 3년 만에 감소, 고환율·저성장에 3만6천 달러 턱걸이 추산
LG 독자 개발 AI 모델 'K-엑사원', 오픈 웨이트 글로벌 톱10서 7위
개인투자자 지난주 삼성전자 주식 3조어치 매수, '빚투' 규모도 역대 최대
국민연금 작년 4분기 주식 평가액 3분기보다 70조 급증, 삼성전자·하이닉스 47조 증가
SK그룹 올해 첫 토요 사장단 회의, 최창원 "중국 사업전략 재점검" "상생협력 강화"
민주당 지도부,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사실상 자진 탈당 요구
KB금융 경영진 워크숍, 양종희 "AI 무기 삼아 비즈니스 모델과 일하는 방식 전환 가속"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