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모바일게임인 ‘서머너즈워’의 인기에 힘입어 3분기에도 안정적 실적을 냈을 것으로 보인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2일 “컴투스는 서머너즈워가 전체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는데 서머너즈워의 3주년 기념 패키지 판매가 3분기에 양호했다”며 “컴투스의 3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에 부합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컴투스는 3분기에 매출 1324억 원, 영업이익 512억 원을 냈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2.1%, 영업이익은 24.6%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컴투스의 3분기 예상실적은 시장기대치인 매출 1317억 원, 영업이익 495억 원에 무난히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매출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4분기에 서머너즈워 공성전 업데이트와 프로모션 패키지 판매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신작 모바일게임도 준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체인스트라이크’, ‘댄스빌’, ‘버디크러쉬’ 등을 내놓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스카이랜더스모바일’, ‘히어로즈워’, ‘서머너즈워 MMORPG’ 등을 출시한다.
김 연구원은 “여전히 서머너즈워의 매출 수준이 양호하고 사전테스트(CBT)를 통한 콘텐츠 사전점검 등을 감안하면 컴투스는 내년에 1분기보다 2분기에 신작 모바일게임들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