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레드TV 대중화 노력에 힘입어 국내시장에서 판매량을 대폭 늘리는 성과를 냈다.
LG전자는 올레드TV 국내 9월 판매량이 처음으로 1만 대를 넘었다고 11일 밝혔다. 9월 국내에서만 올레드TV가 4분에 1대씩 팔린 셈으로 올해 초보다 판매량이 2배가량 늘어났다.
▲ LG전자가 올레드TV 국내 월 판매량이 최초로 1만 대를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
올레드TV 판매량이 올해 들어 급격히 늘어난 것은 국내 및 해외에서 뛰어난 화질 등 기술을 인정받은 덕분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또 기술개발 등을 통해 원가를 절감해 판매가격을 낮춘 점도 판매량 증가에 보탬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LG전자 올레드TV는 올해 미국, 영국, 독일 등 11개 국가에서 실시된 성능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5월 미국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로부터 65인치 ‘LG 시그니처 올레드TV’가 역대 최고점수인 89점을 부여받은 데 이어 독일 소비자잡지 ‘Test’가 실시한 평가에서도 1위에 올랐다.
LG전자의 55인치 올레드TV 가격은 2013년 첫 출시될 당시 1500만 원가량이었으나 최근 200만 원 대 중반까지 떨어졌다. LG전자는 9월 동안 전국 판매점에서 올레드TV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등 올레드TV 대중화에 힘써왔다.
손대기 LG전자 한국HE(홈엔터테인먼트) 마케팅FD 담당은 “더 많은 고객들이 LG전자 올레드TV 화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판매량을 늘리고 프리미엄시장 장악력을 높여 굳건한 수익구조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