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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재계단체 "FTA 개정, 상호에게 이익돼야"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10-11 08: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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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의 재계가 양국 경제에 모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미국상공회의소(미국상의)는 10일 워싱턴DC의 미국 상의회관에서 ‘제29차 한미재계회의’ 총회를 열었다.
한국과 미국 재계단체 "FTA 개정, 상호에게 이익돼야"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겸 전경련 한미재계회의 한국대표단 위원장.


한미재계회의는 전경련과 미국상의가 양국의 경제협력과 유대 강화를 목적으로 1988년 설립한 민간경제협의체다.

한국대표단 위원장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새로운 한미 자유무역협정이 단순히 경제협정이 아닌 63년 역사의 안보동맹을 굳건히 다지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한미재계회의가 2000년에 처음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제안해 양국 경제동맹의 기틀을 마련했듯 개정협상에서도 한미 재계가 함께 제반여건을 조성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 재계는 이 자리에서 미국 무역수지 적자의 원인이 한미 자유무역협정이 아닌 구조적 문제에 있고, 한미 자유무역협정이 없었다면 양국간 무역불균형이 더욱 심화했을 것이라는데 공감했다.

또 참석자들은 한미 자유무역협정 개정은 양국 모두 ‘윈-윈’ 하는 상호호혜적 협정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한국 대표단은 아울러 미국의 잇따른 반덤핑 및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등 수입규제 조치에 우려하는 뜻을 전하고 보호무역주의 확산 저지와 자유주의 수호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미국 대표단에 요청했다.

이밖에 양국 재계는 60년 넘게 이어져 온 한미동맹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한미동맹이 1954년 발효된 상호방위조약, 2012년 발효된 한미 자유무역협정이라는 두 가지 축을 바탕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

이날 회의에 한국 측은 한국 위원장인 조 회장을 비롯해 조원태 사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안호영 주미 대사,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 등이 참가했다. 삼성전자와 SK, 현대자동차, 효성, LG전자, 롯데케미칼 등 주요 기업의 대표 및 관계자도 함께했다.

미국 측은 마이런 브릴리언트 미국상의 수석부회장,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 미셸 플러노이 전 국방부 차관, 제임스 김 암참 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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