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문재인 "홍준표 비서 통화기록 조회한 진상 파악해 설명하라"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7-10-10 14:47: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문재인 대통령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휴대전화 정치사찰 의혹을 놓고 진상파악을 지시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10일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홍 대표가 제기한 의혹과 관련해 ‘제1야당 대표의 말씀이니 어떤 상황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공방으로 흐르지 않도록 정성을 다해 있는 그대로 설명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홍준표 비서 통화기록 조회한 진상 파악해 설명하라"
▲ 문재인 대통령.

박 대변인은 “이런 의혹제기가 있다면 누구라 하더라도 공방을 벌이지 말고 자세히 설명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하라는 게 문 대통령의 취지였다”며 “다른 의혹제기에도 그렇게 대처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홍 대표는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수행비서의 휴대전화 통신조회 기록을 알아봤더니 검찰과 경찰, 군 등 다섯 군데서 조회했다”며 “결국 내가 누구와 통화했는지 알아보기 위해 조회한 것 같다”고 정치사찰 의혹을 제기했다. 

자유한국당에 따르면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후부터 올해 8월까지 홍 대표의 수행비서 통신자료가 6번 조회됐다. 이 가운데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기 전에 4번의 통신조회가 이뤄졌고 나머지 2번은 문재인 정부에서 열람됐다. 

수사당국은 통신조회가 정치사찰이 아니라 다른 사건 수사의 일부였다는 입장을 보였다. 

국방부와 육군 등 군당국은 이날 모사단장의 갑횡포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하다가 특정 전화번호와 통화내역이 많은 휴대전화의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홍 대표 비서의 휴대전화까지 조회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경찰청도 공무원 뇌물수수 혐의를 잡고 내사를 벌이며 통화내역을 조회하다가 홍 대표의 비서 전화번호도 조회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비트코인 시세 1억6004만 원대 하락, 미국 잭슨홀 미팅 앞두고 주춤
경부선 남성현~청도구간서 작업자 2명 열차 접촉 사망, 국토부 "원인 조사 중"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