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가 계열사들의 자산관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NH농협금융은 27일 서울 서대문 본관에 계열사 자산관리(WM)부문 담당임원들이 모여 열린 고객자산가치제고협의회 1차 회의에서 체계적인 투자 가이드라인 ‘WM 하우스뷰 플랫폼’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 홍재은 NH농협금융지주 상무(뒷줄 가운데)와 계열사 WM부문 임원들이 27일 서울 농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고객자산가치제고협의회 1차 회의에서 'WM 하우스뷰 플랫폼'을 논의하고 있다. |
NH농협금융은 7월부터 홍재인 사업전략부문장 상무가 소관하는 자산운용전략부를 중심으로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NH아문디자산운용 등의 자본시장 전문인력을 모아 고객자산 가치제고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한 끝에 WM 하우스뷰 플랫폼을 마련했다.
WM 하우스뷰 플랫폼은 1단계로 자산군 6종 가운데 투자금을 어느 업종에 얼마나 배분할지 비중을 결정한 뒤 2단계로 국가와 섹터별로 나눈 자산군 21종의 투자매력도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분석결과를 토대로 은행과 증권에 투자의견을 제시해 고객에게 추천하거나 판매할 투자상품을 선정하는 데 활용하기로 했다.
하우스뷰는 지주사와 은행, 증권사, 자산운용사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고객자산가치제고 실무회의에서 매달 토론과 협의를 거쳐 결정한다. NH투자증권이 사용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 높은 수익률을 올렸던 QV포트폴리오가 하우스뷰에 핵심적으로 사용된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WM 하우스뷰 플랫폼을 통해 NH농협금융이 다른 금융회사보다 투자상품의 전문성이 떨어진다거나 가입할 좋은 상품이 별로 없다는 인식을 없애겠다”며 “고객자산의 가치를 높여 소비자의 신뢰를 얻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