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2017-09-27 09: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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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이 품목 다각화와 거래처 확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27일 SPC삼립의 목표주가를 17만 원으로 하향했지만 투자의견으로는 매수(BUY)를 제시했다.
▲ (왼쪽부터)최석원 SPC삼립 대표이사, 이명구 SPC삼립 대표이사.
당분간 주가반등은 어려워 보이지만 이번 고용노동부의 지시가 SPC삼립의 성장가능성을 훼손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최근 주가하락이 과도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7월 가맹사업자에 원가 공개를 요구한 데 이어 8월 살충제계란 여파, 최근 고용노동부의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불법파견 개선지시 등 악재가 겹치면서 SCP삼립 주가는 3개월 동안 33.4% 하락했다.
박 연구원은 “SPC삼립은 품목 다각화와 거래처 확대 등을 통해 성장여력이 충분할뿐더러 고용노동부의 지시에 따라 제빵기사의 직접고용이 진행되더라도 SPC삼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PC삼립이 3분기에 2분기 실적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살충제계란 여파로 양산빵 수요 위축은 미미했고 최근 간편식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며 “그러나 SPC삼립 제빵사업부문은 종합대리점으로, 식품유통사업부문은 외부 중소형 거래처 등으로 래처를 다양화하고 있고 8월1일 청주 새 공장 가동의 효과에 힘입어 앞으로 실적부진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