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삼성전자를 지난 100년 동안 아시아의 경제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한 기업으로 꼽았다.
22일 포브스에 따르면 아시아가 국제금융기구(IMF)의 올해 보고서에서 향후 가장 강력한 경제성장이 예상되는 지역으로 지목됐다.
▲ 삼성전자가 포브스의 '아시아 경제성장에 가장 기여한 기업'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
포브스는 아시아가 지난 100년 동안 혁신적이라고 평가할 정도의 경제발전을 이룩하는 데 삼성전자와 일본 토요타, 소니, 인도 HDFC은행과 중국 알리바바가 가장 크게 공헌했다고 평가했다.
포보스는 "삼성전자가 이전에는 그저 그런 전자업체에 불과했지만 이건희 회장의 강력한 리더십 아래 애플에 이은 글로벌 2위 기업으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이 회장이 1993년 독일에서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꾸라’며 임원에게 대규모 변화를 요구했던 프랑크프루트 선언이 삼성전자를 키운 강력한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토요타는 자동차분야에서, 소니는 미디어와 콘텐츠분야에서 글로벌 시장확대에 성공을 거둔 대표기업으로 꼽혔다. HDFC은행은 인도 경제성장에 기여한 효과를, 알리바바는 중국에서 온라인쇼핑 산업이 급성장하는 계기를 만든 성과를 각각 인정받았다.
포브스는 “아시아 주요국가들은 역사적으로 여러 변화와 부침을 겪는 가운데도 놀라운 수준의 경제성장으로 서구권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