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락앤락 인수한 사모펀드, 생활용품기업 사들여 붙일 수도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7-09-18 17:25: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락앤락이 사모펀드에 인수된 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활용품기업 인수합병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락앤락이 전반적으로 실적개선의 초입기에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대형 사모투자펀드로의 매각, 전문경영인체제 전환은 주주가치 높이기와 글로벌 브랜드화 가능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락앤락 인수한 사모펀드, 생활용품기업 사들여 붙일 수도
▲ 락앤락 밀폐용기 제품.

이에 앞서 8월 말 락앤락 창업주 김준일 회장은 특수관계인과 함께 보유하고 있던 지분 63.56% 전량을 사모펀드운용사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했다.

박 연구원은 “락앤락은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중국에서 한국 브랜드 이미지를 넘어서는 마케팅 강화가 기대된다”며 “사업영역 확장을 위해 생활용품기업 인수합병에 나설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내다봤다.

락앤락은 2014년 이후 구조조정을 본격화하면서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중국시장에서 회복 가능성을 높이고 있고 미국진출도 본격화했다.

특히 베트남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2015년 4분기 이후 영업이익률이 12%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락앤락이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015억 원, 영업이익 14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3.8%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락앤락은 사드보복으로 위축됐던 중국사업이 6월 이후 정상화되기 시작했다”며 “온라인부문 성장을 기반으로 부진했던 특판 매출이 증가하면서 중국법인의 실적 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현대차 장재훈 부회장 "자율주행 기술 내재화 필요, 정부 수소 생태계 지원해야"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시대 3년 더, '일류 신한'에 생산적 금융 더한다
컴투스 올해 신작 부진에 적자전환, 남재관 일본 게임 IP로 돌파구 찾는다
[4일 오!정말] 이재명 "대승적으로 예산안 처리 협력해 준 야당에 거듭 감사"
[오늘의 주목주] '관세 불확실성 해소' 현대모비스 8%대 상승, 코스닥 에임드바이오 ..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4020선 약보합, 원/달러 환율 1473.5원까지 올라
WSJ "샘 올트먼 오픈AI의 로켓회사 투자 모색", 일론 머스크와 경쟁 구도 강화
중국 AI 반도체 '엔비디아 대체' 속도 낸다, 화웨이 캠브리콘 출하량 대폭 늘려
[현장] HMM 노조 본사 부산 이전에 강력 반발, "더 이상 직원 희생 강요 안돼, ..
SK네트웍스 엔코아 등 주요 자회사 대표 변경, "AI 성장 엔진 강화에 초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