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G디스플레이, LCD패널 가격하락 탓에 하반기 수익 기대이하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7-09-08 19:39: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디스플레이가 대형 LCD패널 가격하락 탓에 하반기 수익이 기대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8일 “하반기 LG디스플레이 실적은 대형 LCD패널 가격 및 아이폰에 공급하는 LCD패널 물량에 달려 있다”며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보다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 LCD패널 가격하락 탓에 하반기 수익 기대이하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3분기에 기존 예상치인 6856억 원보다 소폭 하락한 영업이익 675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했다.

최근 전 세계 대형 LCD패널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BOE 및 대만 이노룩스 등이 8세대 대형 LCD패널 생산설비를 가동하기 시작해 공급량이 늘어난 탓으로 분석됐다.

시장조사기관 위츠뷰에 따르면 9월 상반월 패널가격은 55인치 기준 8월 같은 기간보다 1.5%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4분기 TV용 대형 LCD패널 가격하락률이 10%를 웃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LG디스플레이가 중소형 올레드패널사업에서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올레드패널 생산라인인 E2 및 E5에서 3분기 안에 LG전자 V30와 구글 픽셀폰 등을 생산해 기술경쟁력을 입증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독점체제를 회피하려는 고객사들의 투자협조 및 기술제공이 올해 하반기부터 상당히 가시화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전 세계 중소형 올레드패널시장에서 약 95%가 넘는 점유율로 사실상 독점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연말까지 10만 달러로 반등 가능성, "과매도 구간 진입"
철강업계 지원 'K-스틸법' 산자위 통과, 27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 예정
조비에비에이션 'UAM 경쟁사' 아처에 소송 제기, 산업스파이 행위 주장 
미국 씽크탱크 한국 온라인 플랫폼 규제 위협, "트럼프 정부 관세보복 가능"
[한국갤럽] 내년 지방선거, '여당 다수 당선' 42% vs '야당 다수 당선' 35%
대기업 92곳 3개월 만에 69개 소속 계열 제외, 카카오 17개 SK 9개 현대차 3개
유럽연합 '극한 기상현상' 분석 서비스 시작, 재난 발생시 일주일 안에 보고서 나와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에 정해린 삼성물산 사장 내정, 경영관리 전문가
현대차 인도법인 현지 풍력발전 기업에 21억 루피 추가 투자, 지분 26% 확보
미국 반도체법 수혜 기업에 '중국산 장비 금지' 추진, 삼성전자 TSMC 영향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