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등 발전공기업 5곳이 직원들의 해외출장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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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은 8일 발전5개사에서 받은 ‘국내 발전사 부장급 이상 해외출장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국내에너지 공기업인 남부발전 등 발전5개사가 규정을 무시한 채 해외출장 예산을 집행하는 등 관리감독을 소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발전공기업 5개사 해외출장 관리 엉망, 무조건 비즈니스석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709/20170908143940.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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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4년 동안 발전5개사의 부장급 이상 해외출장 1230건 가운데 259건(21.1%)이 비즈니스석을 이용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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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1직급 이하 직원이 비즈니스석을 이용해 해외출장을 다녀온 경우가 모두 102건으로 전체의 39%를 차지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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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인 발전5개사는 국민권익위원회의 ‘공직유관단체 공무여행관련 예산낭비방지’ 방안에 따라 사장, 감사, 상임이사 등 임원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은 해외출장 시 비즈니스석을 이용할 수 없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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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항공료 6억5885만 원이 든 것으로 조사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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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사별로 살펴보면 남부발전이 45건으로 전체의 약 44%를 차지했고 한국남동발전이 29건, 한국서부발전이 25건, 한국중부발전이 2건, 한국동서발전이 1건으로 뒤를 이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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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비를 항공료와 숙박비, 식비, 일비 등으로 구분하지 않은 채 여비로 일괄지불한 경우도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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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5개사는 규정에 따라 출장비를 숙박비·식비·일비 등으로 항목을 분리하고 비용을 지급해야 하지만 최근 4년 동안 항목을 분류하지 않은 채 일괄지불한 해외출장건수가 96건에 이르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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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국내 최대 에너지공기업인 발전5개사가 정해진 예산집행지침을 지키지 않은 채 일반직원에게조차 해외출장 시 비즈니스석을 제공하고 체제비항목을 구분하지 않는 것은 명백한 규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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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5개사의 부장급 이상 해외출장 10건 가운데 1건은 제대로 된 출장결과보고서도 제출하지 않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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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 동안 부장급 이상 해외출장 1230건 가운데 출장결과보고서가 없거나 5장 이하인 건은 129건(10.5%)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약 10억5011만 원의 예산이 들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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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사별로 살펴보면 남부발전과 남동발전이 각각 34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부발전이 33건, 중부발전이 15건, 동서발전이 13건으로 뒤를 이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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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임직원의 부적절한 해외출장을 관리감독해야 할 감사실의 경우 보고서관리가 더욱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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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5개사 감사실 임직원이 최근 4년 동안 해외 ‘감사인대회’에 참가한 뒤 제출한 출장보고서 40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9건의 출장결과보고서가 4장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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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5개사의 감사실 임직원은 ‘최신 감사기법습득과 상호간 네트워크구축’을 명분으로 매년 해외에서 열리는 각종 감사인대회에 참석하고 있는데 4장 이하의 부실한 보고서는 대부분 대회개요 및 일정소개로 채워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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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사별로 살펴보면 남부발전이 9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부발전이 6건, 동서발전과 남동발전이 각 2건으로 조사됐다. 중부발전은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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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감사실 직원이 해외 감사인대회 등에 한번 참석할 때마다 평균 1천만 원 이상의 비용이 든다”며 “7~8일씩 출장을 다녀오는 데도 출장결과보고서가 없거나 있어도 4장 이하라는 것은 공기업 기강이 얼마나 해이한지 여실히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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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발전5개사는 국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내부 여비세칙 등을 강화해 개정하고 해외 출장결과보고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어길 시 벌칙을 주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강화된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