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아모레퍼시픽 72주년 기념식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창립 72주년을 맞아 고객중심 경영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아모레퍼시픽은 5일 경기도 용인시 아모레퍼시픽 인재개발원에서 창립 72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서 회장을 비롯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국내외 임직원, 아모레 카운슬러, 협력회사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서 회장은 “세상에 없던 상품을 만들고 고객을 기쁘게 하는 경험을 선사하며 디지털로 소통하는 것 모두 고객중심을 위한 길”이라며 “고객중심의 대원칙을 지켜나간다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원대한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해외시장 확대에 더욱 매진해야 한다”며 “면세점은 외교 문제와 직결되는데다 당초 우리의 비전에서 면세점 의존도가 높지 않았던 만큼 면세점 매출의 급락에 너무 신경쓰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아모레퍼시픽은 단기적으로 실적개선에 힘쓰기보다 장기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근 면세점 구매수량을 제한했다.
서 회장은 디지털과 모바일을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됨에 따라 디지털 혁신도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온·오프라인을 결합하는 ‘옴니채널’전략을 펼치고 있다. 가상 메이크업을 할 수 있는 라네즈 모바일앱, 에뛰드하우스의 인공지능 기반 컬러분석 서비스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