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검찰 부영 고발사건 통합해 수사, 이중근 수사 속도낼 듯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08-29 17:53: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부영의 탈세와 계열사 허위신고 사건을 한 부서에서 통합해 수사하기로 했다.

2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이 최근 특수1부(신자용 부장검사)가 수사하고 있던 부영의 탈세사건을 공정거래조세조사부(박재억 부장검사)에 재배당했다.

  검찰 부영 고발사건 통합해 수사, 이중근 수사 속도낼 듯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국세청은 2015년 12월부터 부영그룹을 상대로 특별세무조사를 벌여 지난해 4월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부인 명의의 회사를 통해 수십억 원대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포착해 이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사안의 특수성 등을 감안해 이 사건을 특수1부에 배당해 수사했다. 하지만 특수1부가 지난해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와 최유정 변호사의 수임료 다툼사건과 국정농단사건에 연달아 투입되면서 탈세의혹 수사에는 큰 진전이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공정거래위원회는 6월에 이 회장을 또 검찰에 고발했다. 친척이 경영하는 회사를 부영그룹의 계열사 명단에서 제외하고 지분현황을 실제 소유주가 아닌 차명으로 신고한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에 배당해 사건을 처리하기로 했다.

검찰이 고발된 두 사건을 공정거래조세조사부 한 부서에 몰아 이 회장을 향한 수사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말이 법조계에서 나온다.

법조계 관계자는 “검찰이 최근 중간간부 인사를 마무리해 조직을 새로 정비하면서 부영사건에 속도를 내기 시작한 것”이라며 “공정거래조사부가 최근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을 구속기소한 부서인 만큼 부영사건 수사가 부영그룹에 불리하게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