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한국콜마 제약사업 성장성 재조명, 화장품사업은 고전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7-08-16 20:22: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콜마가 하반기에 화장품부문은 고전하지만 제약부문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희재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한국콜마는 국내 화장품업계의 업황이 어두워 하반기 실적개선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하지만 마진이 높은 제약부문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바라봤다.

  한국콜마 제약사업 성장성 재조명, 화장품사업은 고전  
▲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한국콜마는 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타미플루의 제네릭(복제약)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제약부문 고형제라인의 신규설비도 일부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승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 제약부문은 신규설비가 가동되면서 타미플루와 트윈스타, 풀케어, 엑스포지 등 제네릭 제품의 판매호조에 따른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화장품부문의 경우 내수침체와 중국 관련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파악했다.

함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도 "한국콜마는 제약사업의 성장모멘텀이 단기적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한국 화장품산업 전반이 불안한 상황에서 한국콜마의 제약사업은 한층 재조명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는 하반기에도 화장품부문 고객사들의 수요부진이 불가피하다"면서도 "주요 고객사들의 대형 신제품 출시가 3분기에 예정돼 있어 비수기임에도 2분기보다는 성장세가 소폭 개선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한국콜마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071억 원, 영업이익 170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9.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1.3% 줄면서 시장의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

국내 브랜드숍시장이 부진했고 해외 거래처의 재고조정과 신제품 출시지연에 따라 수출부문 매출이 줄어든 탓이다. 올해 초부터 인건비와 지급수수료 등 고정비용도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중국 전기차 '출혈 경쟁' 시진핑도 손 쓰기 어렵다, 무리한 육성 정책 후폭풍
우리은행 정진완의 공격 경영, 자본비율 열세에도 중소기업 품고 기업금융 강화
포스코이앤씨 '베트남판 판교' 재도전 모색, 정희민 해외사업 확장 본격화하나
"인텔 18A 반도체 수율 삼성전자 2나노에 우위", 첨단 파운드리 경쟁 지속
키움증권 "신세계 주주환원정책 적극성 확대, 배당성향 상향될 가능성"
[부동산VIEW] 6·27대책 이후에도 고삐 조이는 이재명 정부, 시장은 어디로?
키움증권 "GS리테일 하반기도 업황 반전 어려워, 민생지원금으로 일부 방어"
이재명 정부 RE100 속도 낸다, 산단 이어 에너지 '계획입지제도' 도입하나
키움증권 "BGF리테일 2분기 매출 성장률 기대이하회, 고정비 증가 부담"
[여론조사꽃] 김건희 구속수사 '필요하다' 80.6%, TK지역도 75.0%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