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이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화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16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은 15일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과 대화에 도달하는 방법을 찾는 데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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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 |
그의 발언은 미국과 북한의 무력충돌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 더욱 주목된다.
틸러슨 장관은 미국과 북한의 대화가 실현 될 수 있는 열쇠는 북한이 쥐고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미국과 북한의 대화 여부는) 그(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괌 포위사격 위협이 나온 이후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 등 초강경 대북 발언을 쏟아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는 달리 틸러슨 장관은 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법을 주장해 온 인물이다.
그는 북한의 정권교체와 정권붕괴, 흡수통일, 그리고 미국의 북한침공은 없다는 이른바 '대북 4노(NO)' 입장에 서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